[인터뷰: 고려대 유호열 교수] 북한 응원단 파견 발표 의미와 배경

북한이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02년 10월 1일 부산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아시안게임 역도 경기에서 단체 응원을 펼치는 북한 응원단의 모습.

이번에는 북한이 발표한 이른바 `공화국 정부 성명'에 대해 서울의 고려대학교 유호열 교수와 함께 그 의미와 배경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호열 교수를 전화로 인터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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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려대 유호열 교수] 북한 응원단 파견 발표 의미와 배경

- 북한이 아시안 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성명’이라는 형식으로 발표했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합니까?

- 북한이 지난달 30일 국방위원회 명의의 특별제안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또 다시 정부 성명을 내놓았는데, 북한의 잇단 대남 제안의 의도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성명을 액면 그대로 겉으로만 보면 유화적 문구들이 적지 않습니다. 적대와 대결을 끝내고 화해와 단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든지...공동번영을 위한 합리적 통일 방안, 상호 비방 종식…같은 말들이 나오는데, 왜 이런 것들을 남측이 받기가 불편한 겁니까?

- 북한이 한편에선 미사일 발사나 포사격 훈련을 하면서 또 한편으론 이처럼 대남 평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합니까?

- 북한이 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체육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궁금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북한이 오늘 발표한 정부 성명 내용과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배경에 대해 고려대 유호열 교수로부터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