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1일 홍해에서 화물선을 공격해 적어도 선원 3명이 숨졌다고 군 당국자들과 예멘 해안경비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해당 선박이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에 피격돼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UKMTO는 현지 당국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홍해 남부 예멘 알모카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구는 공지를 통해 “당국이 조사 중”이라며 “선박들은 주의해서 항해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을 경우 UKMTO에 신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탄자니아 선적 화물선 ‘티하마’의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13일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 이란 항공기가 착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나 공항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며 지난달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홍해에서 이어진 일련의 공격 가운데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예멘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예멘 알모카 인근 해상에서 상선 2척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한 척은 해상 드론에 피격된 뒤 침몰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후 자국 선적 상선 ‘MSV 파이즈 누르 올리야’가 지난 4일 공격을 받은 뒤 홍해에서 침몰했다고 확인했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인도인 13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작한 이후 사우디 선박 8척을 공격했으며, 29차례에 걸쳐 선박을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법에 따라 자국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확고히 지지한다며, 후티 반군이 홍해나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해상 교통을 봉쇄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방해하겠다는 어떠한 위협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