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문 헤드라인] 중국군의 스텔츠 시험비행은 미국에 대한 불만 시위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여전히 아리조나 주의 총기난사 사건에 관한 여러가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사건을 저지른 제어드 러프너의 집에 경찰이 출두한 적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무엇 때문에 신고를 해서 경찰이 갔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사람을 해치는 자들은 미리 경고를 하는 일이 드물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싣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 연방 수사국 전문가 등 강력범죄 전문가들은 정치인을 포함해 유명인사를 공격한 자들은 미리 위협을 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수사 기관이 접수한 여러 건의 위협들 중 그것이 실제로 행동에 옮겨진 일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아리조나 주 투산에서 총격을 받은 가브리엘 기퍼스 의원도 가해자로부터 어떤 직접적인 위협도 받은 적이 없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총격사건에 관한 여러가지 기사를 싣고 있는데, 특히 제어드 러프너의 부모가 내놓은 성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이 지난 어제, 즉 11일 저녁 러프너의 부모는 처음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자신들도 러프너가 무엇 때문에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우리가 어떤 느낌인지를 표현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 앞서 중국군이 제트 전투기 시험비행을 한 것은 미국에게 멧세지를 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중국은 11일 스촨성 쳉두 시 부근에서 스텔츠 제트 전투기 시험비행을 했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기 불과 수시간 전이었는데요, 또 후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일주일 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이것은 중국군이 미국과 자기 나라 지도자인 후진타오에 대해서도 도전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시위라고 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중국 군은 게이츠 장관의 중국 방문에 반대하고 미-중간의 군사유대에 대해서도 못마땅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도 만리장성을 관광하는 도중, 중국 민간정부, 즉 후진타오 정부가 시험비행에 놀란 것 같았다고 말하고, 후 주석은 자신에게 이 시험비행이 자신의 방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오늘은 카리브 해의 섬 나라 아이티에서 대 지진이 일어난 지 일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미국 언론들이 이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전하고 있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아이티는 여전히 회복을 위해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워싱턴 디시 인근 메릴랜드 주 [프린스 조지]라는 군에서 새해들어 연달아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11일, 즉 어제 메릴랜드 대학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마약과 관련해 총격을 받고 숨짐으로써 새해들어 11일 동안에 11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루에 한명씩이 살해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한 절도범이 남의 집을 침입했다가 주인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발생해 12번째 사망자가 됐습니다. 이 지역은 아프리카 계를 포함해 빈곤층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요, 이곳 경찰의 범죄예방전략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의 아시아 소식 중에는 북한의 무역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2010년도에 남북 관계가 악화되기 이전부터 북한의 대외 무역은 크게 줄어들었다는 보도입니다. 2009년 북한의 무역규모는 34억 천만 달라, 2008년에 비해 10. 6%나 줄어들었습니다. 주된 이유는 핵실험으로 인한 국제제재, 남북 관계의 냉각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대안이 별로 없는 북한으로서는 중국에 갈수록 더 의존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분석가들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가 줄어들어야 그것이 문제가 되는가는 분명치 않다고 합니다. 북한의 대외수출은 워낙 그 규모가 적기 때문에11%까지 줄어든다 하더라도 타격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빈 대학교 동아시아 경제연구소 루디게르 프랭크 교수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아이티에 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못한 일이 많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라크 저항세력이 지난 5년 동안 사제 폭탄으로 민간인 2만 천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이라크 저항세력은 무기제조 회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집에서 만든 IED라고 불리우는 폭발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가 가장 최근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IED로 숨진 이라크 민간인 수는 2만 천명, 부상자는 6만 8천명에 달합니다. IED는 도로변 폭탄, 자동차 적재용 폭탄, 자살 테러 폭탄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희생자가 많았던 시기는 2007년인데, 이때는 이라크 내 분파간 폭력이 극에 달했던 때입니다. 그러니까 이라크 인들 끼리 싸우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죠.

문; 이 신문은 또 미국인들이 국내에서 부패가 늘어난다는 비관적 평가를 스스로 내리고 있다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국제 투명성 기구의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인데요, 미국인 중 지난 3년 동안 부패가 늘어났다고 보는가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72%나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와 같다는 응답은 22%, 줄어들었다는 응답은 6%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