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이란과의 휴전 협상 시한을 앞둔 7일 국제 금융시장은 하락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2% 이상 올라 배럴당 115달러를 돌파했고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 또한 1% 상승해 배럴당 111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의 경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 약 154포인트 하락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선물은 0.4% 내렸으며, 나스닥100 선물 역시 0.6% 하락했습니다.
대이란 전쟁이 6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교전 상황에서도 대체로 침착한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7일 미 동부 시각 오후 8시로 설정된 시한이 임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기반 시설에 대한 강력한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하나의 문명 전체가 사라질 수 있으며, 다시는 되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사태를 원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도, "완전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이 집권한다면 혁명적으로 멋진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원유의 약 84%, 액화천연가스(LNG)의 83%가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