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주재… 교육 통한 아동 역량 강화로 평화 증진 촉구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 유엔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고, 교육과 기술을 통한 아동 역량 강화를 통해 평화와 관용을 증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갈등이 두려움과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직 미국 영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안보리에서 연설에 나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안보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분쟁을 예방해야 할 책임을 다하는 여러분의 공동 임무는 매우 중요하며, 공정하게 적용돼야 하고 결코 가볍게 수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3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은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발언 서두에서 “미국은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5개 이사국에 각국 지역사회에서 학습을 보호하고, 모두가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장려함으로써 평화를 이룰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평화는 반드시 취약할 필요는 없다”며 “지속 가능한 평화는 모든 사회에서 지식과 이해가 온전히 존중될 때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국가 지도자들이 교육에 부여하는 가치는 그 나라 신념 체계의 핵심을 형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각국이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한 국가가 사상의 자유를 제한하면, 그 스스로의 미래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은 널리 인정받는 기본적 인권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수많은 아동과 청년들이 중등교육과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 대가는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 세계 인구의 약 70%가 모바일 기기를 보유하고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며, 국가들이 협력한다면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외교관들에게 “우리는 상상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은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는 시대”라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지혜에 대한 접근을 통해 아이들을 이념을 넘어 성장시킬 때”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AI)이 과거 대학 도서관에 한정됐던 지식을 ‘민주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외딴 지역에 있는 이들까지 포함해, AI를 통해 모두를 지식과 연결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평화로 가는 길은 교육과 기술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책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을 통해 평화를 포용하는 미래 세대 지도자들을 양성해 달라”고 당부하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