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미 정부 내에서 광범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토머스 디나노 차관은 25일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디나노 차관은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하원의원이 한국의 핵무장 여론과 ‘워싱턴선언’ 이행 상황을 묻는 과정에서 관련 질문에 답했습니다.
디나노 차관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상당히 광범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기관 간 협력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어떤 팀이 구성되고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나노 차관은 해당 사안이 공동으로 책임지는 문제라면서, 전쟁부는 인프라 관련 부분을 담당하고 국무부는 잠재적 핵연료 공급 문제를 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한국은 공동 설명자료를 통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고, 선박 건조에 필요한 요건과 연료 확보 방안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디나노 차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대통령은 한반도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매우 분명히 했다”면서 “이보다 더 분명한 메시지는 없다”며 미국의 대 한국 확장억제 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확장억제는 핵무기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군사 역량을 동원해 동맹국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을 의미합니다.
디나노 차관은 또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을 방문해 관련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