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한 민주당 측 반박 연설에서 "국민에게는 변화를 만들고, 옳은 것을 지지하며, 국가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성과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대통령은 오늘 밤 자신의 성공을 자찬했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패권과 기술적 우위를 러시아에 양보하고 중국과 러시아 독재자에게 굴복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전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으로 연방 하원의원을 세 차례 역임한 뒤 지난해 11월 주지사에 당선된 스팬버거 주지사의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백악관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백악관은 화요일 밤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힘을 통한 평화' 원칙에 기반한 "대담한 행동"이 특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을 종식하고 위협을 제거했으며, 미국의 군사적 지배력을 재건함으로써 미국인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위상을 회복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3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연설 참석을 거부한 가운데 백악관 인근 내셔널 몰에서 별도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집회에서 "현재 미국의 진짜 상태는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언론인, 유명 인사들과 함께 '늪의 상태(State of the Swamp)'라고 명명한 별도의 반대 행사를 했습니다.
국정연설장에 참석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중서부 미네소타주 등지에서 발생하는 불법 이민자들의 사기 행위에 대한 단속 의지를 밝힐 때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참석한 민주당원 중 다수는 또한 연설의 상당 부분 동안 자리에 앉아 있었으며, 공화당원들은 미국의 국경 확보와 인플레이션 감축, 그리고 근로자 세금 감면 등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에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