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사태로 시진핑 방일 연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0일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방문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연기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일본 방문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시 주석의 국빈방문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이 연기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양국이 새로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은 10년에 한 번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