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0%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어려워"

15일 일본 도쿄 거리에 도쿄올림픽 홍보물이 붙어있다.

일본 국민의 70%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도통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69.9%가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예정대로 7월에 개최할 수 있다는 답변은 24.5%에 그쳤습니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9.7%로 지난 2월 여론조사에 비해 8.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14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고 예정대로 도쿄올림픽 대회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올림픽 대회를 둘러싼 회의적 시각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으며,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대화의 주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서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