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오스트리아 경제활동 일부 재개...WHO, "코로나 정점 아냐" 경고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이 재개됐다.

유럽의 스페인과 오스트리아가 경제 활동을 일부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건축과 제조업 등을 포함한 일부 기업의 운영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상점과 술집, 공공장소 등은 최소 4월 26일까지 닫히게 됩니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14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사망자 증가세가 누그러졌다고 말했습니다.

하룻새 사망자 수가 전 날에 비해 50명 증가한 567명이 나왔지만 3월 18일 이후로 계산하면 증가 수치가 가장 낮다는 겁니다.

총 4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오스트리아도 14일 수천 개의 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 것이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확진자의 90%가 유럽과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며 “아직 바이러스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볼 수 없다”며 경고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영국과 프랑스, 인도 등에서는 자택 격리령을 연장하며 제재 조치를 엄격히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