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환자 21만명,사망 5천명 넘어...트럼프 "국내 여행 제한 검토"

1일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후원으로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 지어진 임시 야전병원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자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1만 명과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체 환자 수가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 5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1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든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그런 일들은 끔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비행기와 기차 등 이동을 부분적으로 제한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고한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에 대해 "숫자가 적어 보이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서 최대 24만 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