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백신 정상회의서 88억달러 모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일 화상으로 열린 백신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국이 4일 '백신 정상회의'(vaccine summit)를 열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재한 이번 백신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예방 접종을 위해 88억 달러가 마련됐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이 자금을 말라리아와 폐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와 같은 질병에 대한 면역을 위해 어린이 3억명에게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종사자들과 고위험에 처한 개인들의 예방접종을 위해 20억 달러를 추가로 모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유엔과 국제적십자연맹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배분돼야 한다며 이는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발도상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입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진 시장’ 구조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