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군수지원 훈련을 통해 유사시 전투 지속 능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미군과 한국군 4천400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는 드론 공격과 대량 전상자 발생 등 전장 환경이 반영됐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가 13일부터 16일까지 경상북도 포항과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연합·합동지속지원훈련(CJST)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연합야외기동훈련인 CJST는 격년 주기로 시행되며 이번 훈련에는 미군 2천여 명, 한국군 2천400여 명 등 총 4천400여 명과 함정, 항공기 등 장비 600여 대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훈련은 육상과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군수지원 체계를 통합 운용하며 전시 지속 작전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최근 전장 환경을 반영해 적의 드론 공격으로부터 군수지원 거점을 방호하는 훈련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보급 능력을 유지하는 절차를 숙달합니다.
연합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훈련(CJLOTS)에는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한국 해군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체계를 처음 적용했으며, 미국 함정에서 하역한 장비와 물자를 한국군 체계를 통해 양륙하는 등 양국 간 상호 운용성을 검증했습니다.
훈련 기간 중에는 대량전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실시하는 연합·합동 의무지원 및 환자 후송 훈련(Dragon Lift)도 함께 실시됐습니다.
프레더릭 크리스트 연합사 군수참모차장은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항구가 늘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 없다”면서 “CJLOTS는 개방된 해안을 통해 전투력을 투입할 수 있음을 입증했고, 미군 수송선을 한국군 체계로 처음 하역한 것은 한미연합군의 상호운용성을 실제로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진원 한미연합사 군수참모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육해공 전 영역의 군수지원 능력을 극대화했다”면서 “군수지원은 전쟁 승리의 핵심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지속해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연합사는 앞으로도 이 같은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지속해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fight tonight’, 즉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