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중 수출이 지난달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대중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늘면서 북중 교역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북한의 대중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가 18일 공개된 중국 해관총서의 무역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해 7월 북한의 대중 수출은 4천437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달인 6월의 3천704만 달러보다 19.8% 증가한 규모입니다. 또 전년도 같은 기간인 2025년 7월의 3천479만 달러와 비교해도 27.5% 증가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텅스텐 등 광물 수출을 늘리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부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에도 텅스텐과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가발 제품 등이 대중 수출을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지난달 북한의 대중 수입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7월 북한의 대중 수입은 1억8천499만 달러로, 전달인 6월의 2억1천488만 달러보다 13.9% 낮아졌습니다.
다만 지난해 7월의 1억7천45만 달러와 비교하면 8.5% 증가해, 북한의 대중 수입 역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입과 수출을 모두 합친 북중 교역 역시 증가세는 뚜렷합니다.
7월 북한의 수입과 수출을 모두 합친 북중 교역 총액은 2억2천936만 달러로, 지난해 7월의 2억524만 달러와 비교하면 11.8% 증가한 규모입니다.
앞서 VOA는 올해 상반기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15억686만 달러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이전인 2017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1~7월 누적 교역액 역시 약 17억3천731만 달러로 집계돼,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6천585만 달러보다 약 2억7천146만 달러, 18.5% 증가한 규모이며, 대북 제재 여파가 본격화된 2018년 1~7월의 12억9천915만 달러보다도 약 4억3천815만 달러, 33.7% 높은 수준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