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파키스탄 나토 공습에 대한 분노 정당해”

파키스탄 정부가 29일 최근 나토군 공습에 대한 보복조치로 아프가니스탄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아프간 정부는 파키스탄 정부의 참가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6일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군의 오폭으로 파키스탄 병사 24명이 북서부 전초기지에서 숨진 바 있습니다.

한편 영국의 I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틴 뎀시 미국 합참의장은 파키스탄 정부가 분노를 표출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뎀시 의장은 파키스탄 군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무기들이 아군의 폭발물이었다고 말했지만,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뎀시 의장은 파키스탄 정부에 이 사건에 대한 경위가 밝혀질 때 까지 인내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