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인 4명의 우주비행사는 6일, 인류가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이동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번 기록은 1970년 아폴로 13호 승무원들이 세웠던 40만171킬로미터 기존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임무 담당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은 승무원들이 우주 탐사 분야 선구자들의 “비범한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핸슨은 “지구가 우리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로 다시 끌어당기기 전까지 더 먼 우주로 계속 여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순간을 빌어 이 기록이 오래 유지되지 않도록 이번 세대와 다음 세대가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10일간의 일정 중 달 표면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지점에 도달할 예정인 가운데, 곧바로 중요한 과학 임무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NASA는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된 승무원들에게 달 주위를 비행하며 약 5시간 동안 달을 관측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는 달 표면을 촬영하고, 사전에 받은 지질학 훈련을 바탕으로 관측 내용을 설명하는 작업이 포함됩니다.
NASA는 또 승무원들이 일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우주선에서 관측 가능한 수성, 금성, 화성, 토성을 촬영할 기회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는 50여 년 만에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로 보내는 첫 번째 임무로, NASA가 이르면 2028년 인류를 다시 달 표면에 착륙시키기 위한 일련의 달 탐사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5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은 약 3년 반 동안 이번 임무를 준비해 왔으며, 과학자들과 함께 달 뒷면에서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지 협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은 아르테미스 3호 같은 후속 임무뿐 아니라, 특히 우주비행사들을 실제 달 표면에 보내게 될 아르테미스 4호 임무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