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메리칸항공이 30일,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잇는 상업용 직항 노선 운항을 7년여 만에 재개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잇는 이번 직항 노선은 지난 1월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당시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항공편 제한을 해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운항 재개를 기념해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도색의 항공기를 투입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앞으로 두 나라를 오가는 항공편을 매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항공편 운항 재개가 “미국과 베네수엘라 모두에게 큰 경제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9년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내 치안 불안과 경제·정치적 위기, 그리고 미국 보안 요원의 베네수엘라 공항 접근 제한 등을 이유로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한편, 마두로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마약 테러 등 혐의와 관련해 미국 연방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현재 뉴욕 구금 시설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