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관계를바탕으로 미·중 관계가 견고한 상태라고 평가하면서도, 양자 무역에 관해서는 여전히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올린 글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상호 존중 덕분에 미·중 관계는 안정적이면서도 경쟁적인 국면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공정한 경쟁과 위험 완화(de-risking)이지 결별(decoupling)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경제 구조를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하며 1조 달러에 달하는 지속적인 무역 흑자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9일, 미 재무부 직원들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엑스에 올린 글에서 “방문 기간 우리 팀은 나와 허리펑 중국 부총리 간 다음 고위급 미·중 무역 회담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역 회담이 언제 열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두 나라 간 건설적인 관여가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다음 대면 회담을 앞두고 앞으로 몇 주간 긍정적인 추진 동력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8일에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한 무역 합의에 따른 자국의 의무를 지금까지 이행했다고 밝혔으며, 2026년 미국 경제가 “매우 강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중국은 대두 구매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에 따라 중국은 2025년 마지막 두 달 동안 약 1천2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2026년과 2027년, 2028년에는 각각 2천500만 톤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시 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양국 간 여러 현안을 논의했으며, 베선트 장관도 이 통화에 배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4월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며, 시 주석은 연말에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백악관은 베이징과 포괄적인 무역 합의를 발표했으며, 이 합의에는 아시아의 초강대국인 중국이 더 많은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