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방위비 지출 문제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나토의 대응,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지원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동맹국들이 방위비 증액을 실제 군사 역량 강화로 연결하는 방안과 방위산업 생산 확대, 그리고 지난해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방위비 지출 공약의 이행 상황 점검이 포함돼 있습니다.
당시 나토 정상들은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 및 국방 관련 분야에 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나토 32개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대부분의 사람을 위해서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직접 연락해 왔고, 그에 대한 존중의 뜻으로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한국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7일 앙카라에 도착해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 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의 소인수 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동맹을 위해 짊어지고 있는 막대한 부담에 비해 다른 회원국들의 기여가 충분하지 않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미국이 나토와의 ‘일방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들은 우리 곁에 있지 않았다”라며 미국과 나토의 관계가 호혜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게시물과 함께 미국의 방위비 지출이 다른 나토 회원국들보다 훨씬 많다는 내용을 담은 도표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과의 분쟁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보인 태도를 여러 차례 비판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