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 선박과 관련해 “남은 배 5척 중 수리 중인 나무호와 화물 문제로 잔류 의사를 밝힌 1척 등 2척을 제외한 3척도 주말 안에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연결망 서비스 엑스에 한국 선박 8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추가로 탈출했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안전하게 억류 상선과 선원들이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밤잠을 설치며 소통 협력에 애쓴 외교부와 안보실, 해양수산부, 국가정보원의 노력이 크고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26일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 가운데 8척이 추가로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해협에 갇혔던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모두 21척이 해협을 빠져나왔으며, 현재 해협 내에는 5척이 남아 있습니다.
남아 있는 선박에는 지난달 초 피격돼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HMM 나무호도 포함됐습니다. 해수부는 외교부와 협력해 해당 선박들의 통항을 지원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행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은 26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중동 정세와 한-이란 관계,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타결을 환영하고 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추가 협상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선박,선원의 안전과 재외국민 보호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