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 해결과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합의는 최종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이란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최종 합의가 아니라고 밝히고,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군사 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기간 중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해각서가 최종적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최종안이 아니다. 이는 양해각서일 뿐"이라며, "내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시 그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내가 만족하지 못하거나 그들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바로 그들의 한가운데에 폭탄을 투하하는 상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같은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포함한 이번 합의를 옹호하면서, 이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여러 측면에서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99.9% 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란에 핵무기를 허용할 수는 없다. 이는 강력한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이란에 투자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며, 단 10센트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 재건 기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성사시킨 트럼프 대통령을 치하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중동의 평화를 회복하는 돌파구를 마련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가국들은 미국과 이란 간 합의 발표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G7은 이번 합의의 이행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는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양측이 공식 서명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