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나이지리아 공습으로 IS 무장대원 175명 사살…VOA에 확인

2026년 5월 15일 미국 아프리카사령부가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대규모로 주둔하고 있던 IS 무장대원들을 공격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화면 출처: X@USAfricaCommand)

미군은 20일,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IS(ISIS)를 겨냥한 일련의 공습으로 IS 대원 175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이지리아 국방부가 처음 발표한 사망자 수치가 맞는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사령부 대변인은 “나이지리아 국방부 공보실이 발표한 수치가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과 17일, 18일에 걸쳐 미군이 나이지리아군과 협력해 IS의 테러 거점을 대상으로 벌인 공습의 결과입니다.

아프리카사령부는 지난 16일 첫 번째 공급 과정에서 IS의 글로벌 작전 책임자인 아부 빌랄 알미누키를 포함해 IS의 여러 고위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자신이 ‘치밀하게 계획된 매우 복잡한 임무’를 승인했으며, 이 작전으로 IS의 글로벌 서열 2위인 알미누키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국방부 대변인인 사마일라 우바 소장은 19일, 연합 공습 작전에 관한 추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우바 소장은 이번 연합 공습으로 IS의 검문소와 무기 저장고, 물류 창고, 군사 장비, 그리고 테러 활동 유지에 사용되던 자금 네트워크가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다른 IS 고위 인사 3명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공격 조율과 선전물 배포를 담당했던 고위 조직원 압달 와하브, 고위 인사 아부 무사 알망가위, 그리고 알미누키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위 미디어 제작 책임자 아부 알무타나 알무하지르가 포함됐습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사령관인 다그빈 앤더슨 장군은 19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나이지리아가 목표물 파악, 정보 제공과 지원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군만으로는 이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며, “나이지리아와 협력해야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