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을 강력히 비판하는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이들 3개국은 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제1위원회에 제출한 공동 보고서(Joint Paper)에서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NPT에 따른 핵무기 보유국 지위나 어떠한 종류의 특별 지위도 가질 수 없다는 입장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는 결코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획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NPT 의무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적 안전조치 협정, 그리고 현재 효력이 있는 유엔 안보리의 모든 결의를 즉각적이고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3개국은 추가적인 핵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하며, 기구의 검증 권한과 국제 안전조치 체제 강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며 “우리는 국가들이 모든 상황에서 안전조치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NPT 평가회의는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들이 조약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해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5년마다 열립니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이번 11차 평가회는 5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개막 이후 일반토의에서 당사국 대표들의 기조연설을 들은 데 이어 현재 핵군축, 핵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에 대한 세부 토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