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나포한 이후 미·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4월 20일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 35포인트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종합지수도 0.3% 각각 떨어졌습니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7% 오르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유 가격도 급등한 가운데 미국 원유의 기준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 급등하며 배럴당 89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역시 5% 상승하며 배럴당 95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미군이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에 사격을 가한 뒤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평화 회담에 대해 이란이 아직 참여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했다고 밝혔지만 19일을 기해 선박 통행이 다시 봉쇄됐습니다. 양국 간 휴전은 오는 23일 만료될 예정입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그리고 해외 테러 조직(FTO) 헤즈볼라 간 휴전 이후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의 상반된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는 계속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4.5%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7.2% 급등하며 지난 17일 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2년 이후 최장기간 이어진 기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