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을 중재하고 있는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가 6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30여 개 서방 국가들과의 회담 이후, 여러 사안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양자 안보 보장 체계와 우크라이나의 번영을 위한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으로 알려진 30여 개 서방 국가 연합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회담 직후 사회연결망서비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연합은 안보 보장을 위한 체계를 설명한 성명도 발표했다”며 “지속 가능한 안보 보장과 강력한 번영 약속이 우크라이나의 항구적 평화에 필수적이라는 데 연합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목표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미국 대표단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 정상들을 비롯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측과 수차례 회동했다며, “당사국들 간의 협력적 접근과 파트너십에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재개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으며, 플로리다 마라라고 사택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이 “언젠가는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이 분쟁을 끝내고 싶다”며 “우리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해결해야 할 “매우 까다로운 문제 한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러시아는 이 지역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통제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