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규모’ 공격 이후 베네수엘라 지도자 마두로 체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미국의 대규모 공격 이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그의 아내와 함께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마두로는 그의 아내와 함께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6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번 작전은 미국 법 집행 기관과의 공조 하에 수행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사회연결망서비스 '트루스 소셜' 전문

트럼프 대통령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전문

마두로의 체포로 이어진 이번 작전은 수개월에 걸친 미국의 집중적인 군사력 증강과 카리브해에서의 해군 배치 강화 이후 이뤄졌습니다.

미국은 또한 마약 운반 선박을 표적으로 수십 차례의 공습을 감행해 110명 이상의 마약 테러리스트를 사살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마두로 정권이 펜타닐을 포함한 마약의 미국 유입을 용이하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수십만 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두로와 그의 여러 측근들은 지난 2020년 마약 테러리즘 및 코카인 수입 공모를 포함한 연방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기소됐습니다.

마두로는 마약 밀매와의 연관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0년 마두로의 체포 또는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에 대해 최대 1천5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처음 제시했으며, 이는 2025년 1월 최대 2천5백만 달러로 인상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이어 지난해 8월 7일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최대 5천만 달러로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5일 불법 펜타닐과 이를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전구 화학물질을 공식적으로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 펜타닐이 “마약이라기보다는 화학무기에 더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는 매년 20만 명에서 30만 명이 사망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펜타닐을 공식적으로 대량살상무기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 미국 국무부는 마두로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미국 정부가 해당 조직에 추가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마두로는 전임자 우고 차베스의 사망 이후인 2013년부터 집권해 왔습니다.

마두로는 2024년 선거 이후 승리를 주장했으나,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야권 정치인 에드문도 곤살레스를 당선인으로 인정한 바 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