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추가 공습, '마약 테러리스트' 5명 사살

미국 남부사령부

미국 군 당국이 마약 운반선에 대한 추가 공습에서 마약테러리스트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치명적인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작전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미국 남부사령부(SOUTHCOM)는 이번 치명적 공습이 지난달 31일 실시됐으며,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단체가 운영하는 두 척의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습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남부사령부는 사회연결망서비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정보 당국은 해당 선박들이 알려진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마약 밀수 활동에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작전을 통해 첫 번째 선박에서 3명, 두 번째 선박에서 2명, 총 5명의 마약테러리스트가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번 주 두 번째 작전으로, 전날인 지난달 30일에는 3척의 마약 밀수 선박이 호송 편대 형태로 이동하는 것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남부사령부는 이들 선박 역시 국제수역에서 테러 단체로 지정된 조직이 운영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부사령부는 첫 번째 선박에 있던 마약테러리스트 3명이 첫 번째 공격에서 사살됐으며 나머지 마약테러리스트들은 다른 두 척의 선박을 버리고 바다로 뛰어내려 멀리 도망갔고,이후 후속 공격으로 해당 선박들은 격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부사령부는 즉시 미 해안경비대에 연락해 “수색 및 구조 체계를 가동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30일과 31일에 이뤄진 공습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미 작전을 총괄하는 남부사령부는 해당 공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미 해안경비대에 ‘수색·구조 체계를 가동’하도록 ‘즉각’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도 지난달 31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태평양에서 조난 중인 선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전쟁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미 해안경비대가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소식이 확인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선원의 신원이나 구조 여부에 대한 추가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전은 ‘서던 스피어 작전’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의심되는 마약 선박을 공격해 11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이번 작전이 마약 밀수를 표적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배 한 척을 격침할 때마다 2만 5천 명의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는 셈”이라며 “매우 간단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마약 밀매가 의심되는 선박을 겨냥해 카리브해에서 군사 공격을 수행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치명적인 마약, 특히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군함을 파견해왔습니다.

가장 최근의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9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시설”, 즉 마약 적재 시설을 제거했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마약을 선박에 싣는 부두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선박을 타격했고, 이제 그 지역도 타격했다”며 “그곳은 (마약) 적재가 이뤄지는 구역이었고,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권좌에 머물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행정부가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입출항에 대해 ‘전면적이고 완전한 봉쇄’를 명령한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과거 미국 석유 기업들로부터 탈취한 자산을 반환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미군은 앞서 지난달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 공해상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두 척을 나포했으며, 세 번째 선박을 추적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