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 국경 통과 건수 역사적 감소 환영”

미국 국경 (출처: 미 국방 시각정보 배포 서비스)

국토안보부(DHS)가 올해 미국으로의 국경 월경 건수가 93% 감소했으며, 추방 건수 역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1일 미국 국경 요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시장 캐런 배스가 국경 인력 채용 확대를 비판한 데 대응해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요원 충원 수치는 기록적인 수준이며,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것”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조직은 국경순찰대와 이민세관단속국(ICE)”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 훌륭한 히스패닉 인구만큼 국경 문제를 잘 이해하는 집단은 없으며, 이들은 계속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이 운영하는 ‘앳 래피드리스폰스47’(@RapidResponse47) 계정을 통해 30일 공개된 12월 19일 자 연말 평가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평가에서 국토안보부는 국경 월경 건수 감소와 함께, 서류 미비 이주민 검거 건수도 하루 평균 245명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미국 국경순찰대(USBP)가 불법 체류 외국인을 단 한 명도 미국 내로 석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남서부 국경에서의 총 검거 건수는 7만 3천329건으로, 바이든 행정부 당시 월평균 15만 5천 485건에 비해 53% 감소한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해 250만 명이 넘는 서류 미비 외국인이 미국을 떠났다고 밝혔으며, 여기에는 약 190만 명의 자진 출국과 62만 2천여 명의 강제 추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