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물려받은 경제 난제 바로잡는 중"… 역대 최대 감세 예고

트럼프 대통령 17일 대국민 연설 = 백악관 사회연결망서비스 엑스(X)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1월 20일 취임 당시 이어받은 경제 문제들을 자신의 행정부가 해결하고 있다며, 국경 보안 강화와 미국으로의 마약 밀수 근절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전임 정부로부터 이어받은 “난장판이 된 상황”을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를 약속하고, 임금은 오르고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은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성공의 상당 부분은 관세 덕분에 이뤄졌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 '관세'는 수십 년 동안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상대로 성공적으로 사용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국은 미국에 생산시설을 두면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록적인 규모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평화 노력과 마약 밀수 단속을 위해 취한 조치도 강조하면서 해상과 육상을 통한 마약 유입이 9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는 학교에서 사악한 ‘워크(woke) 급진주의자들의 손아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자평했습니다.

아울러 “나는 미국의 힘을 복원시켰고 10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종식시켰으며, 이란 핵 위협을 제거했고 가자 지구 전쟁을 끝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 그 결과 3천년 만에 처음으로 중동에 평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