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일과 군수지원협정 체결…미∙호주∙인도 등 이어 7번째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해 3월 도쿄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과 독일이 29일 양국 간 군수지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클레멘스 폰 괴체 일본 주재 독일대사가 이날 도쿄에서 ‘획득∙상호지원협정(ACSA∙Acquisition and Cross-Servicing Agreement)’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ACSA로 일본 자위대와 독일 군 간 물자∙서비스의 상호 제공 절차 등의 틀이 마련되고, 이를 통해 원활하고 신속한 제공이 촉진될 것이라고 외무성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두 나라 간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고 국제사회 평화와 안보에 적극 기여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ACSA는 식량, 연료, 탄약을 공유하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합훈련 중 서로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일본과 독일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역내 군사적 영향력 증대 속에 아시아-유럽 안보의 불가분성을 인식하고 상호 안보협력을 강화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와 ACSA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