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총선에서 ‘우크라 무기 지원 반대’ 야당 승리

1일 로베르트 피초(가운데) 전 슬로바키아 총리가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총선 결과에 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중부 유럽국가 슬로바키아 총선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인사가 주도하는 야당이 승리했습니다.

로베르트 피초 전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D)은 지난달 30일 실시된 총선에서 약 23%의 지지율로 제1당의 지위를 확보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온 현 정부 교체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노선을 유지해 온 ‘진보적 슬로바키아(PS)’당은 약 1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2위를 차지했으며, SD는 15% 의 득표로 3위를 차지한 ‘목소리(HLAS)’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SD 피초 대표는 어제(1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인도주의적 방법으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에 있어서 우리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 나라(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당신들은 우크라이나 무장에 대한 우리의 의견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슬로바키아는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과 함께 2004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합류한 국가들 중 하나입니다.

한편 미 `CNN’방송은 오늘(2일) 보도에서 친러 인사가 이끄는 SD의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와 유럽연합(EU)의 단합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