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난민 보트 침몰…최소 17명 사망, 30명 실종 

지난 2018년 4월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말레이시아 해군들이 목선에 탄 로힝야족들을 구조하고 있다.

미얀마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난민이 탄 선박이 전복되면서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언론은 10일 미얀마 구조단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구조대원에 따르면 약 55명의 로힝야족 난민을 싣고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선박이 지난 주말 벵골만에서 침몰해 적어도 17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선박이 어디에서 출항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시신은 지난 7일부터 발견됐으며, 나흘만에 17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구조대원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생존자 8명은 미얀마 보안군에 의해 연행됐다고 구조대원은 전했습니다.

로힝야 소수민족은 미얀마 군부의 본격적인 탄압이 시작된 지난 2017년 8월 이래 70만여 명이 방글라데시 내 난민촌으로 피난했습니다.

미얀마 군은 로힝야족 탄압 과정에서 집단 강간과 폭행 그리고 마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로힝야족을 자국 시민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이들의 이동의 자유와 교육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