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미군 지역구 의원 "안전한 송환 위해 계속 노력"

태미 볼드윈 미국 연방 상원의원.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출신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이 킹 이병의 안전한 송환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킹 이병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도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출신 지역인 위스콘신주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태미 볼드윈 상원의원은 킹 이병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드윈 의원실] “Senator Baldwin is continuing to push to get answers from the Biden administration to see what exactly can be done to bring Travis home safely to his family and ensure that his family receives timely and accurate information, as well as the necessary resources during this time. Senator Baldwin is in touch with the Department of Defense and the Department of State regarding the issue.

볼드윈 의원실은 3일 킹 이병의 행방과 안위에 관한 정보 파악에 진전이 없는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볼드윈 의원은 트래비스를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데려 오기 위해 정확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그의 가족이 이 기간에 필요한 자원뿐 아니라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답변을 받기 위해 계속 힘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원실은 또 볼드윈 의원이 이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및 국무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또한 “볼드윈 의원실은 킹 이병의 가족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가족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볼드윈 의원실] “Senator Baldwin’s office is in touch with family members of Private King and will continue to be available as a resource to the family, push for timely information, and work to bring Private King home safely.”

아울러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킹 이병을 안전하게 데려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정부는 현재 킹 이병의 행방과 안위 등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답변을 북한 측으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18일 판문점 견학 중 월북한 미 육군 트래비스 킹 이병.

앞서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2일) 북한은 드디어 우리가 (북한 측에) 이런 질문들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인정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에게 (질문에 대한) 답변은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블링컨 장관/ABC 방송 인터뷰] “Just yesterday, finally, the North Koreans acknowledged that they’ve – understand we’re asking these questions. They haven’t given us responses. We’re trying by every reasonable means possible just to get that basic information, and then to see what we can do about bringing him home.”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기본적인 정보를 확보한 다음에 그를 어떻게 데려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가능한 모든 합리적인 수단을 통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킹 이병은 한국에서의 폭행 등으로 지난달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에서 달아난 뒤 다음 날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으로 월북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