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 지난해 역대 최대 폭 감소…약 80만 명 줄어

일본 도쿄에서 노인들이 건강 증진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일본 인구가 전년 대비 약 80만 명 감소해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총무성이 오늘(26일) 공개한 인구통계조사에 따르면 2022년 일본 인구는 전년 대비 80만 1천 명 감소한 1억2천242만3천38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이며, 196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전국 47개 도부현 모두에서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또한 일본 국적자는 2022년 기준 14년 연속 줄어들고 있으며, 출생 인구도 77만2천 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사망자 157만 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2030년까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출산율을 높이는 전례 없는 조치를 시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같은 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