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와 주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가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를 비롯한 동부전선 전역에서 60건이 넘는 러시아 군의 공격을 격퇴했다며, 일부 공격은 아우디우카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우디우카는 바흐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지역으로, 26일 고층 건물 2곳이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았습니다.
아우디우카 현지 당국자는 아우디우카가 포격으로 도시 폐쇄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우디우카 군-민 합동 행정위원회의 비탈리 바라바시 위원장은 이날 “슬프지만, 아우디우카는 점점 더 종말론적 영화의 한 장소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친선대사인 할리우드 영화배우 올랜도 블룸 씨를 접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룸 씨와 “국가와 학교 기간시설 재건에 대해 논의했다”며, “강제로 러시아로 끌려간 아이들을 돌아오게 하는 문제”도 다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이주시킨 혐의 등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같이 보기: 푸틴 전범 혐의 ICC 체포영장 발부 "우크라이나 어린이 납치·불법 이송"...백악관 "중국 휴전 중재 반대"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