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스트림 폭발 배후 친우크라이나 세력" -뉴욕타임스

지난해 9월 폭발한 노르트스트림 파이프에서 누출된 가스로 해수면에 거품이 퍼지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발생한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천연가스관 '노트르스트림' 파괴 배후에 친우크라이나 단체가 있었다고 미 '뉴욕타임스' 신문이 7일 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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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이나 그의 고위 보좌진들이 파괴에 연루됐거나, 가해자들이 우크라 정부 관리들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가스관에 대한 과도한 행동에 절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인터넷 상에 공개된 우크라이나 군인 처형 추정 동영상과 관련해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 방송된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영상이 “전쟁 포로들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에게는 전쟁법, 국제법 또는 어떠한 협약도 없다”면서 “그들은 어떤 것도 존중하지 않으며, 군인처럼 싸우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상에 올려진 해당 영상은 “이 전쟁의 얼굴이며, 러시아 연방의 얼굴”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