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통령 시절 유출 추정 기밀문서 추가 발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재직 시절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밀문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퇴임 뒤 사용했던 싱크탱크 사무실과 별개의 장소에서 적어도 1묶음의 기밀문서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문서들의 기밀 분류 수준과 숫자, 그리고 발견 시점과 정확한 발견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고 언론들은 밝혔습니다.

또 부통령 재임 당시부터 갖고 있을 수 있는 다른 기밀자료들을 찾는 일이 완료됐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중간선거 직전인 지난해 11월 2일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기밀 표시 문건 10건을 발견한 사실이 지난 9일 `CNN’ 방송 등 미 언론에 의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튿날 자신도 “놀랐다”면서 관련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