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국군포로 가족 면담…“70년 미해결 마음 아파”

제임스 히넌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이 23일 서울에 있는 6·25국군포로가족회 사무실을 방문, 한국전쟁 국군포로 가족 단체를 만나 국군포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 UN Human Rights in Seoul / Twitter.

제임스 히넌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이 오늘(23일) 서울에 있는 6·25국군포로가족회 사무실을 방문, 한국전쟁 국군포로 가족 단체를 만나 국군포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손명화 6·25국군포로가족회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군포로와 그 가족들은 북한에서도, 남한에서도 연좌제 속 차별을 겪었다”며 “내년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데 북한에서 국군포로 유해 송환이라도 할 수 있도록 유엔에서 나선다면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에게 훈장이라도 수여해주면 아픈 상처가 풀리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히넌 소장은 “국군포로 문제가 지난 70년간 왜 해결이 되지 못했는지 매우 가슴 아프다”며 “적극적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의견을 청취한 뒤 한국 정부와도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유엔군과 북한 군은 전쟁포로를 상호 교환했는데 당시 유엔군은 국군 실종자 수를 8만2천명으로 추정했지만 북한군이 최종 인도한 국군포로는 8천343명에 불과해 상당수가 북한에 강제억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