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를 접견했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일-한협력위원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부총재와의 면담에서 1969년 국교 정상화 뒤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해온 위원회의 역할을 평가했습니다.
또한 양국관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민간교류를 활성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소 부총재도 양국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양국 관계의 조속한 복원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소 부총재와 조찬회동을 한 박진 한국 외교장관은 강제 징용 문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일 관계에 대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좋은 의견을 청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문제를 더 잘 풀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공식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3일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