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에 군사기술 제공 일당 제재·기소

메릭 갈랜드 미 법무장관이 워싱턴 D.C. 시내 청사에서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19일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민감한 이중 용도 기술을 러시아에 제공한 일당을 제재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뉴욕주에서 러시아 국적자 5명과 베네수엘라 석유 거래업자 2명 등이 기소되는 등 총 12건이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기소에는 미국 기업으로부터 군사 기술을 획득하고 제재 대상인 러시아 기업 등을 위해 수천만 달러를 세탁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인 유리 오레호프가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전투기, 탄도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와 마리크로프로세서 칩을 러시아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메릭 갈랜드 미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 수사관들과 검사들은 불법적 행동으로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러시아 정권이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이들을 찾고 재판에 넘기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법무부가 기소한 오레호프와 그의 회사 ‘노르드 도이체 인더스트리안라겐바우 (Nord-Deutsche Industrieanlagenbau GmbH)’와 ‘오푸스 에너지 트레이딩 유한회사(Opus Energy Trading. LLC)’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윌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성명에서 “우리의 광범위한 파트너와 동맹국들의 연합에 의해 부과된 전례없는 제재와 수출 통제 덕분에 러시아는 전쟁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얻는데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