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석유제품 거래 관여 기업 6곳 제재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재무부 청사 (자료사진)

미국이 1일 이란산 석유와 석유 화학제품 판매에 관여한 6개 기업을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날 홍콩에 소재한 4개 기업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1개 기업, 아랍에미리트(UAE)에 소재한 1개 기업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란 최대 석유화학 중개사 중 하나인 ‘페르시안 걸프석유화학산업 상업사(PGPICC)'가 석유 판매를 위해 이들 기업을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UAE에 소재한 ‘블루캑터스 중장비와 기계 예비품 무역LLC’사의 경우 홍콩 소재 ‘트라이라이언스 석유화학사’가 수 백만 달러 상당의 이란산 석유를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밖에도 홍콩 소재 ‘페어웰캐니언 HK 유한회사’와 ‘셰쿠페이 국제 무역사’의 경우, 동아시아에 있는 구매자들에게 관련 제품들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판매에 관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이란산 석유 제품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선박을 운영한 혐의로 싱가포르에 소재한 ‘파이오니어 쉽 매니지먼트 PTE LTD’사와 이란산 석유와 석유화학제품 판매에 관여한 혐의로 홍콩의 ‘골든 워리어 쉬핑사’에 대해 각각 제재를 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