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코로나 부실 대응' 당국자 3명 해임

코로나 확진 급증으로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에서 배송 관계자가 차단벽 너머 주민에게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상하이 시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관리 3명을 해임했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구체적인 해임 사유를 공개하지 않은 채 이들이 유행병 예방과 통제에 실패해 바이러스 확산을 허용하고, 이로 인해 감염병 통제 노력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시 당국은 이날 2만 1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불과 824명 만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된 이래 전 주민 2천 600만 명에 대한 봉쇄 조치와 더불어 집단검진을 실시 중입니다.

또 양성반응이 나온 시민들은 기존의 일부 체육관과 전시관을 개조한 격리센터에 수용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