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나토,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러시아에 경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적 태세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0일 라트비아에서 나토 관리들과 회담 전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에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약 9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에 의한 긴장 고조 행위는 미국에 있어 큰 우려 사안이라며 나토 동맹들과 함께 방위력 강화 등을 위해 취해야 할 단계가 있는지 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역시 러시아에 대한 경고에 나섰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다시 한번 더 독립국에 무력을 행사할 경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미국과 나토의 주장에 반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 수 분 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며, 러시아는 이에 대응한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