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 "북-중 열차운행 재개 여부 주시 중...신중한 판단"

지난 2010년 4월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로 향하는 여객 열차가 압록강을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통일부는 북한과 중국을 잇는 압록강 철교에서 열차가 시험운행했다는 한국 내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운행 재개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좀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열차 운행 동향이나 현지 물자 운송, 세관업무 정상화, 북-중 간 협의 진행 상황 등을 보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는 북-중 간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압록강 철교를 통해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열차 두 량이 이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