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미 폭격기 대응 러시아 전투기 출격

미 공군 소속 B-1B 랜서 폭격기 (자료사진)

흑해상 나타난 미군 폭격기에 맞서 러시아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0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상에서 2대의 미국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가 KC-135 급유기와 함께 비행하는 상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따라 2대의 수호이-30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군기가 러시아 국경을 침범하지는 않았다며 출격한 전투기들은 국제 영공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대응 비행에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날 발생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동부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흑해와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