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미사일로 인한 미군 머리 부상 심각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최근 미사일 공격으로 발생한 미군 병사들의 머리 부상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중 어제(22일) 연 기자회견에서 "두통과 몇 가지 다른 증상들이 있었다고 들었지만 심각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장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OM)는 어제 성명에서 지난 8일 알아사드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피해와 관련해, 자세한 진료를 위해 더 많은 병력이 독일로 이송됐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관리는 약 12명의 병력이 독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앞서 일부 병사들이 뇌진탕을 일으켰다고 밝혔던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정보를 최소화하거나 지연시키려는 어떠한 의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상자들에 대한 대처는 병사들의 뇌 손상에 관한 미군의 정책에 대해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