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솔레이마니 장례식...트럼프, 이란 공격 시 "신속·완전·불균형적 반격"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이란 최고 지도자가 6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사령관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TV에 생중계되고 있다.

이란인 수백만 명이 오늘(6일) 지난주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에 참여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이날 장례식에서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이란이 미국에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인들은 이날 "미국에 죽음을"이란 구호를 외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시한 이번 공습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복수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직 미군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목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5일)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면서도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자신의 트위터 글은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그리고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disproportionate manner)으로 반격할 것이라는 것을 미 의회에 통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