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하원에서 탄핵 소추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정치 후원금을 모으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선거 진영은 지난 4분기에 4천6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선거 진영은 이날 정치 후원금이 이처럼 많이 모인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일반 미국인들의 성원과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모아진 4천600만 달러는 분기별 최고액이며, 이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나 다른 곳에서 모은 것을 제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 대선을 위해 지금까지 총 1억4천300만 달러를 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대선 후원금은 민주당 후보들의 모금액보다 훨씬 많은 겁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2019년도 마지막 분기에서 3천40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민주당의 또 다른 대선 후보인 조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해 4분기에 2천270만 달러를 모았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달 27일 현재 1천700만 달러를 모았다고 밝혔으나, 아직 최종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