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전투기, 독도 초계 비행...일본 반발

독도 전경. (자료사진)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2대가 오늘(1일) 분쟁 지역인 독도 상공을 초계 비행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이런 사실을 전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한 F-15K 전투기 4대 중 2대가 독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도 초계 비행을 마치고 착륙한 전투기 조종사들을 만나 치하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전투기의 독도 초계 비행에 항의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이 이날 오후 주일한국대사관 담당 무관과 공사를 각각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고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릅니다.

지난 7월 한국 공군은 독도 상공에 나타난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을 가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영공 침범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