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동맹은 ‘가족’…지역 전체 안보에 기여”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6일 한미경제연구소, KEI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미-한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미국과 한국은 단순한 동반자나 친구 사이를 넘어 ‘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한 동맹은 양국뿐 아니라 역내 전체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6일 한미경제연구소 KEI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는 친구 사이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This alliance is more than just a partnership or friendship. We are family. Our two countries share a kinship that lasted for decades and stands ready to thrive decades to come.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미=한 동맹을 단순히 동반자나 친구 관계가 아니라 ‘가족’이라고 지칭하면서 두 나라는 이런 연대감을
수십 년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수십 년간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한 동맹은 양국이 서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역내는 물론 세계의 안보와 번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Our two nations are stronger and more prosperous as a result of the core principles for which we stand. The US-ROK alliance confers not just collective security on our two great republics, but also contributes to security and prosperity of the region and the world. Our alliance has guaranteed stability and has promote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 for more than six decades.

미-한 동맹이 60년 이상 인도 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또 한국을 비롯한 역내 일부 국가가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 함께 가치를 공유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Economic miracles throughout the Indo-Pacific region, including the ROK, could not have happened without the institutions upon which we base our actions and through which we work every day.

한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기적과 같은 경제 성장은 미국과 공유하는 제도적 기초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주한 미국대사관 공관차석을 지냈고, 지난 7월 해리 해리스 대사가 취임하기 전까지 대리대사 직을 수행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